2007년 08월 12일
[Movie Review] D-WAR

나도 드디어 디워를 봤다. 개봉 초반에 보려했지만, 갑작스런 흥행몰이가 되면서 표도 그렇고해서 좀 지나서 보게되었다.
특히 시간이 안나서 평일 오전 8시 조조로 졸린 눈을 비비며 보았으니,가장 객관적인(?) 평가가 가능하지 않을까 싶다.
우선 전문가들은 디워의 흥행몰이를 애국심에 호소한, 또는 심형래를 마케팅한 결과로 보는 견해가 있다.
이 부분에 대해서는 어느 정도 수긍이 간다.
하지만 내가 보기엔 그건 중요한 부분이 아니다. 애국심에 호소를 한다고 해서 재미없는 영화를 돈내면서 500만이나 볼 정도로 관객이 바보는 아니니까.
아마 애국심에만 호소하고 디워에서 먼가 보상을 받지 못했다고 관객들이 느꼈다면, 순식간에 열기는 식었을 것이다.
내가 보기에는 디워의 CG는 애국심에 호소할 만한 충분한 자격이 있었고, 애국심이 아니더라도 그 기술력은 충분히 인정받을 수준이었다.
물론 CG로 표현되는 공룡들과 나머지 일반 화면간의 간극이 큰 부분은 충분히 집중력을 흐트리는 약점이다.
하지만 공룡영화에서 가장 핵심인 CG는 충분히 공룡의 액션을 잘 살려냈기 때문에 관객들은 그 부분에 기꺼이 후한 점수를 주는 것이다.
개인적으로는 우리나라에서는 할리우드 CG가 안된다는 기존 관념을 흔들어 주었다는 것만으로도 나는 디워를 기쁘게 봤다.
이 부분이 애국심에 의한 가치판단이 흐려진 것이라면 할 수 없지만, 소비자가 상품을 사는 이유가 모두 똑같지 많은 않으니까.
특히나 이무기라는 컨셉은 미국 개봉시 신선한 요소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우리나 익숙하지 그들은 용의 모습이나 기존의 이무기라는 개념 자체를 모를테니까.
다만 이 부분을 설명하는 구조가 너무 복잡하고, 시나리오 부분은 추후 분명 개선이 필요한 사항이라고 본다.
하지만 최소한 남들이 안된다고 한 것을 영구처럼 계속 도전해서 한국형 CG를 만든 것만은 분명 높이 평가를 받아야 하고,
그외적인 컷의 부자연스러움이나 극 전개의 취약함은 건설적인 충고로 진행이 되어야할 것이다.
끝으로 마지막 심형래 감독의 고생스런 과거를 에필로그로 보여주는 장면은..정말 NG였다.
굳이 그렇게 이야기안해도 어련히 인터넷을 통해 퍼질 것을 그렇게 억울한 것이 많고, 혹시나 몰라줄까 조바심이 난 것인지 아쉽다.
<부록>
평점-10점 만점에 7점
10자평-애국심을 배신하지 않은 CG
# by | 2007/08/12 23:36 | MOVIE/MUSICAL | 트랙백 | 덧글(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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