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vie Review] 인베이젼

인베이젼
니콜 키드먼,다니엘 크레이그,제레미 노덤 / 올리버 히르비겔



정말 이 영화에 서평을 올리는데 무지 오래 걸렸다. 바쁘기도 했거니와
이런 영화에 대해서 평을 올린다는 거 자체가 과연 필요한지에 대한 의문이 계속 들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최소한 또다른 누군가가 이 영화를 보게 놔두지 않는 것 또한, IT강국이라는 한국에서 살면서 최소한의 도리이겠기에 글을 쓴다.
(물론 영화는 이미 내려가서 볼 일이 없지만, 혹시나 DVD 또는 P2P를 통한 다운로드 패킷까지 막기위해서이다.)


이 영화는 신체는 그대로 두고 정신만 강탈하는 외계인의 지구침략 위기영화다.
정확히 말하면 저 위의 포스터는 다분히 호기심을 위한 것이지 정확한 문구는 아닌 것이다.

이유는 이 영화의 외계인은 신체는 물론 정신까지도 온전이 보존하기 때문이다.
특히 정신의 경우가 좀 독특한데, 기존의 경험/기억/대인관계에 대한 메모리는 모두 그대로이지만 사실은 외계인의 조정을 받는 다는 것이다.

이것만 들으면 매우 매력적인 소재같지만, 영화는 이런 소재를 설득력있게 풀어내지 못하고 있다.
왜냐하면 결국 외계인들의 침입을 당한 지구인들은 좀비와 같이 생각없이 무리를 지어 걷고, 차를 타도 되는 길을 굳이 여럿이 멍청하게 뛰어서 적을 쫓아가기 때문이다.(물론 지름길을 가로지는 것도 못하고 오로지 니콜 키드먼이 도망간 길만을 충실히 쫓아간다.)

그러니 신체강탈보단 정신강탈이 더 맞는 문구리라.

게다가 해결방안 또한 항체가 있는 사람들을 통해 주사를 몽땅 맞는다는 것인데,
초반의 강력한 외계인의 전염 바이러스는 어디로 가고 이리도 쉽게 주사 한 방으로 끝난단 말인가.

그나마 니콜 키드먼이 외계인에게 정신을 뺏기지 않기 위해서, 각성제를 먹으며 안자려고 버티는 연기가 볼 만 하지만,
나 또한 이 따위 영화를 끝까지 보느라 각성제를 먹어야 했으니, 그닥 감동적이지도 않다.

최고의 배우가 되려면, 연기력/자기만의 매력(외모를 포함)/작품을 보는 눈이 갖추어져야 한다는데
그런면에서 아직 니콜이 하나는 부족하지 않나 싶다. (물론 한국에는 저 3가지 중 하나만 갖춘 사람도 거의 없다만.)


<부록>
평점 - 10점만점의 1점
10자평 - 각성제 없인 엔딩보기 어려운 존비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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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얀웬리 | 2007/10/19 14:45 | MOVIE/MUSICAL | 트랙백(1) | 덧글(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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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cked from 영화쓰는 웹기획자 at 2008/01/18 18:11

제목 : 인베이젼(2007) - ★★★
원작소설이나 기존에 만들어진 작품(제목이 '신체강탈자들의 습격' 이었던듯?)을 보지 못해서 아마도 난 이 영화를 100% 이해하지는 못했다. 그리고 이 부분이 이 영화의 단점인것 같다. 영화의 큰 줄거리는 그럴듯한데, 과정이나 결말이 너무 성급하고 엉성하다는 부분 말이다. 사실 영화를 보기 전까지는 이 영화를 설명할때마다 항상 등장하는 '신체강탈' 이란 단어 자체가 조금 생소했는데, 영화를 보고 나서야 이해가 된다. 말 그대로 외계에서 떨어진 ......mo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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