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09월 19일
[Movie Review] 맘마미아
아만다 세이프리드,메릴 스트립,스텔란 스카스가드 / 필리다 로이드
맘마미아 뮤지컬을 현실이 가난하여 보지 못했다는 이유 하나만으로 이 영화를 기다려왔다.
개인적으로 뮤지컬을 보고 비교를 해봤으면 더 좋았을 거라는 아쉬움을 갖는 작품 중에 포함된다.
우선 뮤지컬을 못봤기에 비교를 하며 영화를 해석하는 것은 불가능하므로,
영화 자체에만 focus를 맞춰본다.
첫째로 맘마미아의 정서가 사실은 우리나라 정서와는 사뭇 다르다.
자신의 아버지일지도 모르는 남자 3명을 초대한다는 점은 단순히 엽기적인 딸의 발칙한 상상을 뛰어넘어 자신의 모태인 어머니의 과거 편력(?)을 당연하게도 받아들인다는 정서가 깔려있다.
우리나라에서 과연 이러한 생각 자체가 가능할까?
영화의 이야기 구조는 이 정도로 간단히 정리하고, 진정한 진수인 OST를 가지고 이야기 해보자.
한 마디로 메릴 스트립이라는 매우가 왜 대단한가를 인정하게 만드는 영화이다.
물론 새삼스러운 것은 아니지만, 요즘 케이블에서 줄창 틀어대는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를 다시 보면서 이 영화를 보게 되니
이 배우의 연기력에 새삼 감탄을 하게 된다.
특히 연기력을 넘어 이번에는 아바의 노래를 완벽하게 소화하면서 자신의 능력을 입증했다.
반면 남성배우들, 특히 피어스는 이 영화를 위해서는 자신이 역할을 고사했어야 맞다고 본다.
메릴을 따라가지 못하는 듀엣송은 그가 007 속편으로 바빴다면 여기 출연하는 실수를 하지 않았을텐데라는 아쉬움을 들게 했다.
감독에 대해서는 사실 잘 모르는 사람인데, 매우 발칙하다.
이유는 촌스러운 상황을 연출함에도 불구하고(즉, 리얼리티를 넘어 과장된 장면들이 나온다.)
자연스럽게 관객은 아바의 음악과 배우들의 천연덕스러운 연기를 통해 개구쟁이 장난처럼 웃어 넘기고 참여하게 만든다는 것이다.
끝으로 팝송의 단점이 멜로디만 듣고, 가요처럼 그 가사를 음미하기 어렵다는데 있다면
이 영화를 통해 아바의 노래가사를 음미하게 되면서 새롭게 그 곡이 맛을 찾을 수 있어서 좋았다.
이미 우려먹을 대로 우려먹어 CREATIVE라는 것이 사라진 할리우드.
동양의 귀신 신나라 까먹는 스토리나 뮤지컬, 게임 등을 닥치는 대로 영화로 만들어 내는 가운데
서민인 나로서는 뮤지컬의 보완재로써 계속 이런 시도가 되기를 바랄 수 밖에 없다.
[부록]
평점 - 8.5점
10자평 - 8,000원의 행복
# by | 2008/09/19 00:03 | MOVIE/MUSICAL | 트랙백 | 덧글(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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