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vie Review] 국가대표

국가대표
하정우,김동욱,김지석 / 김용화

김용화 감독이 누구인가 했더니. 내가 나름 재미있게 봤던 라인업의 감독이었다.
오!브라더스, 미녀는 괴로워. 그리고 국가대표.

사실 처음 국가대표라는 영화에 대해 들었을 때는, 제목으로 낚으려는 것이 아닌가 하는 의구심이 들었다.
하지만 김용화 감독의 정체(?)를 확인한 후, 최소한 본전이라는 생각으로 영화관을 찾았다.

우생순 이후 스포츠 영화가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다고 하지만, 사실 스포츠 영화는 스포츠를 좋아하는 사람들에게는 나름 이미 재미있었다. 대중적 흥행에 실패했을 뿐.
즉, 과거보다 시나리오가 탄탄해지거나 그런 것보다는 대중들이 좋아하게 조미료가 좀 더 들어갔다고 보는게 낫지 않을까.

일례로 야구를 좋아하는 나와 친구들은 감사용이 왜 망했는지, YMCA야구단이 왜 망한 영화에 들어가는지 사실 이해가 안된다.
말아톤까지 포함시키는 기자들의 글을 보면 더하고.

각설하고 국가대표는 리얼리티를 기반으로 한 픽션이라는 점에서 우선 먹고 들어간다.
요즘같이 모든 이들이 먹고살기 어려운 이때, 나보다 더 먹고 살기 어려운 사람들을 보는 것은,
흡사 우리가 토요일 저녁마다 무한도전을 보며 웃고, 그로 인해 나는 참 슬기롭게 삶을 사는구나로 최면에 거는 것과 같기 때문이다.

여기에 애국심이라는, 개인적으로 외국물을 먹어보지 않은 상황이라 장담은 못해도
애국가부터 우리나라는 슬픈 것이 타국에 비해서 매우 '애국심'이라는 것에 강한 관계성을 갖고 싶어하는 것 같다.

이 두개가 버무려지면서, 영화는 관객들의 감정이입을 얻어내는 것이고 김용화 감독 특유의 중간중간, 스토리를 헤치지 않는 선에서의 코믹요소는 비인기 종목인 스키점프에 대한 지루함을 날려버린다.

개인적으로는 스키점프가 비인기종목은 맞지만, 영화로 찍기에는 여러가지 비쥬얼상 매우 잘 맞는 스포츠라는 생각이 든다.
(과거 동계올림픽 몇번 봤지만, 영화처럼 중계하는 것이 아니라 상당히 지루하다.)

끝으로 하정우도 이제는 자기 이름으로 관객을 동원하는 수준에 이제 막 몸을 담기 시작했다는 느낌이 들었다.
극 중에서 그는 남보다 뛰어나게 연기를 잘한다는 느낌이 아닌, 어색하거나 튀지 않는 모습을 유지하면서 어깨의 힘을 빼고
여전히 극중 역할에 몰입하고 있기 때문이다.(이러다가 스타라고 인식하는 순간 한방이다.--;)

P.S- 1년만에 쓰니 뻘쭘하지만.....다음엔 '해운대' 리뷰 대기 중

이 글과 관련있는 글을 자동검색한 결과입니다 [?]

by 얀웬리 | 2009/08/12 09:20 | MOVIE/MUSICAL | 트랙백 | 덧글(0)

트랙백 주소 : http://myunbak.egloos.com/tb/4209387
☞ 내 이글루에 이 글과 관련된 글 쓰기 (트랙백 보내기) [도움말]

:         :

:

비공개 덧글

◀ 이전 페이지다음 페이지 ▶